[해외축구]히딩크 다시 네덜란드로

  • 입력 2003년 2월 27일 18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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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의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56)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마치고 27일 네덜란드로 떠났다.

히딩크 감독은 체류기간 동안에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이천수의 에인전트사와 영입문제를 논의했으며 비하 발언 파문의 당사자인 김호곤 올림픽대표팀 감독과 만나 오해를 푸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게돼 기뻤다”면서 “한국방문은 항상 기분이 좋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지난번 올림픽대표팀의 네덜란드 평가전 때 코엘류에게 한국문화, 축구 그리고 선수에 대해 내가 아는 정보를 전달했으며 쿠엘류가 경청했다”면서 “한국대표팀 감독은 쉽지 않은 자리지만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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