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모비스 “고맙다 코리안텐더”…삼성에 지고도 PO행 확정

  • 입력 2003년 3월 5일 23시 38분


모비스 오토몬스가 지고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에서 삼성 썬더스에 96-100으로 패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행을 다투던 7위 SBS 스타즈도 이날 코리아텐더 푸르미에 84-97로 패하는 바람에 모비스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SBS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모비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기아 시절인 99∼2000시즌 이후 3시즌 만의 일.

이날 모비스의 플레이오프 진출로 LG와 동양(공동 1위) TG(3위) 삼성(4위) 코리아텐더(5위) 등 플레이오프에 나설 6개 팀이 최종 확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SBS는 4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또 동양 오리온스는 마르커스 힉스가 올 시즌 개인 4번째(시즌 6호) 트리블 더블(28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을 기록하는 활약을 앞세워 KCC 이지스를 99-97로 물리치며 LG와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한편 KCC도 8위 SK 빅스와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지며 9위를 확정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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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Q2Q3Q4Q합계
▽울산(삼성 4승2패)
삼성27222724100
모비스3121212396
▽여수(코리아텐더 2승4패)
코리아텐더2026321997
SBS2626122084
▽전주(동양 4승2패)
동양2631162699
KCC2131242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