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대구시민회관에 다녀왔다. 대구시민회관에 가려면 대구역에서 지하통로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성인은 물론 어린이 노약자 등 적지 않은 사람이 차도로 무단횡단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이곳은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지만 부근에 있던 교통경찰마저 이를 방관하고 있어 이해할 수 없었다. 최근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이곳은 대구의 중심부이고 평소 차량통행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 신호등을 설치하거나 교통경찰이 무단횡단을 금지해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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