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TG “플레이오프 준비 끝”…SK빅스 눌러

  • 입력 2003년 3월 6일 23시 06분


“우린 플레이오프 준비할래.”

정규리그 3위 자리를 확정지은 TG 엑써스가 플레이오프 ‘모의게임’을 치렀다.

TG는 6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8위팀 SK 빅스와의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TG나 탈락한 SK 빅스에 이날 승패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맥빠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경기는 나름대로 박진감이 넘쳤다. TG 데이비드 잭슨과 SK 빅스 한정훈이 몸싸움을 벌이다 동반 퇴장 명령을 받았을 정도로 뜨거웠다.

전창진 TG 감독은 출전 엔트리 12명을 모두 가동하며 플레이오프전을 대비했다.

오른쪽 어깨를 다친 데릭 존슨을 대신할 센터 리온 데릭스도 이날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국에 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데릭스는 28분을 뛰며 11득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팀의 승패가 갈린 때는 4쿼터 중반. TG는 윤제한이 연속 4번이나 깨끗한 야투를 성공시켜 76-7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윤제한은 15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

▽원주(TG 5승 1패)
 1Q2Q3Q4Q합계
TG2225192187
SK빅스3115121573

원주=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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