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자 A5면 ‘대통령과 맞담배…금요일엔 포도주 건배’를 읽고 쓴다. 대통령 앞에서 수석비서관이나 보좌관들이 자유롭게 담배를 문다는 보도를 접하고 정치를 하는 지도자들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정부 관계자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거주하는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맞담배’라는 식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전할 게 아니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표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최근 사람들이 모이는 공공장소라면 어디든지 ‘금연’이라는 글씨를 보게 된다. 최근 금연 열풍으로 담배를 끊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행동거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