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성호/중고생 휴대전화 과소비 심각

  • 입력 2003년 3월 21일 18시 29분


인도네시아에서 7년째 살고 있는 교민이다. 며칠 전 한국비디오를 빌려 보았는데 한 휴대전화 광고를 보고 깜짝 놀랐다. 광고 내용은 중교생 복장 차림의 학생들이 휴대전화를 소개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졸업식 선물용으로 선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신학기에 친구를 많이 사귀기 위해 휴대전화를 구입하라는 게 아닌가. 아무리 휴대전화가 일상화됐다 해도 이런 광고는 문제가 있다. 최근 한국의 신용불량자 가운데 10, 20대가 적지 않다는데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휴대전화 과소비도 있다고 본다. 청소년이 경제활동 인구가 아닌 만큼 정부는 이런 광고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

홍성호 인도네시아 거주·snkintl@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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