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태근/마라톤 교통통제 협조해줬으면…

3월16일 서울에서 동아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렸다. 필자는 당일 112신고센터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행사가 시작되면서부터 교통통제에 대한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걸려와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이날 마라톤대회로 인한 교통통제로 마라톤 구간 주변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을 예상해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달라’는 안내를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여러 차례 고지한 바 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시차별로 진행 방향 전 차로를 행사 진행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해 차량 정체를 최소화했다. 이제 날씨가 풀리고 앞으로 크고 작은 마라톤 행사가 계획되고 있을 텐데 그때마다 교통통제로 시민들의 불편이 따를 것이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주기 바란다.

이태근 서울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