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자 A30면 ‘동대문 벽 균열’을 읽고 쓴다. 문화재청은 최근 ‘흥인지문(興仁之門·동대문)’을 조사한 결과 지반의 지하수위 변동 등으로 서북쪽 성벽에 균열이 생겼다고 발표했다. 아무리 동대문이 1396년 축조 당시부터 나무 말뚝을 박고 돌을 채우는 등 연약한 지반 위에 세워졌다고 해도 문화재 관리가 허술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한국의 보물 제1호인 동대문은 대대손손 지켜야 할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정부와 문화재청은 이번 기회에 동대문을 비롯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총체적인 안전 점검과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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