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인라인하키 프로리그 뜬다

  • 입력 2003년 3월 25일 17시 29분


2003 KHL 세미프로인라인하키리그가 4월 6일 인천동막시립롤러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인라인 하키 동호회원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2003 KHL 세미프로인라인하키리그가 4월 6일 인천동막시립롤러경기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인라인 하키 동호회원들. 동아일보 자료사진

국내에서도 인라인하키 프로리그가 출범한다.

인라인하키연합회는 4월6일 오전 11시 인천동막시립롤러경기장에서 4개 실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2003 KHL 세미프로인라인하키리그 개막식을 갖는다. 출범팀은 롤캅(인라인스케이트제조업체), 딥스(고글회사), B.N.하키(하키장비업체), 로시뇰(스키 인라인스케이트 수영복 수입업체).

정규리그는 4월 중순부터 시작돼 팀당 18경기를 치르는 풀리그로 진행된다. 리그 2,3위가 3전2선승제로 결승 진출전을 벌이고 승리한 팀이 정규리그 1위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는 방식. 각 팀 선수들은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처음 시작하는 대회이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막식 하루 전인 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는 일본 인라인하키 프로 올스타팀과 로시뇰의 친선경기가 벌어진다.

출범팀들은 개막식에 앞서 스포츠레저산업박람회(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가 열리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제품 전시장인 대서양홀에서 매일 미니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엔 각 팀에서 선발된 12명이 참가한다.

인라인하키는 1990년대 중반 국내에 도입된 뒤 2000년 이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2002년 현재 전국에 90여개의 아마추어팀이 국민생활체육협의회 인라인하키연합회에 등록돼있다. 국내 인라인스케이트 인구는 약 200만명.

연합회는 2004년 8개 세미프로팀을 만든 뒤 2005년 지역연고제를 바탕으로하는 정식 프로리그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인라인하키연합회(www.koreainlinehockey.com) 02-6737-0141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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