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작은 승리에 기뻐하지 않는다…"

  • 입력 2003년 3월 27일 18시 30분


한국 프로농구 대구 동양의 김진 감독, 27일 여수 코리아텐더에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다음달 3일부터 7전 4선승제로 벌어지는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소감을 묻자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며.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월드컵 티셔츠를 이라크인들에게 보내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그들이 희망을 포기하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월드컵 도우미 전화’의 황주성 대표, 27일 ‘한국인들이 이라크인들에게’를 캐치프레이즈로 이라크 난민들에게 월드컵 티셔츠 보내기 운동에 나서며.

▽개인적으로 볼 때 북한은 상상 속의 괴물과 같다. 경제는 몰락하고 있으며, 군인들은 굶주리고 무기는 노후화됐다. 북한이 어떠한 공격을 감행하리라고 보지는 않는다―모건 스탠리의 앤디 시 이코노미스트,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와 증시가 이라크전 종결 이후 북핵 위기의 증폭 가능성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연합▽이번 전쟁은 과학기술 전쟁이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전쟁이 될 것이다―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 27일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바그다드 시가전은 첨단무기가 아니라 병사와 시민들의 사기로 치르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연합

▽담배 속의 니코틴은 암을 일으킬 뿐 아니라 이미 형성된 암 종양의 성장을 가속화시킨다―미국 오리건 영장류연구소의 엘리엇 스핀델 박사, 과학전문지 ‘생명과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니코틴이 폐암세포를 더욱 공격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밝혀졌다며.연합

▽전쟁 덕분에 미국 주식만 ‘득’을 보고 있다―증권거래소의 한 관계자, 27일 이라크전 발발 6일 전인 14일과 6일 후인 26일의 주가를 비교한 결과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4.71%, 3.52% 상승한 반면 한국 3.19%, 일본 4.36%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2.99%에 머물렀다며.

▽이 ‘행복한’ 전쟁이 계속돼 학살자의 최후를 봤으면 하는 마음도 숨길 수 없다―95년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탄압을 피해 한국으로 도피해왔던 쿠르드족 이라크인 심코, 27일 이라크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바라지만 과거 동족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후세인 대통령의 최후를 보기 위해 전쟁이 이어지길 바라기도 하는 복잡한 심경이라며. ▽요즘 공중보건의 중에는 의무복무기간만 채우려는 ‘얌체’가 많다―전남도의 한 관계자, 27일 지난 한 해 도내 641명의 공중보건의 근무실태를 조사한 뒤 무단 결근 및 조퇴, 교육불참 등 불성실 근무자 38명에 대해 복무기간 연장 조치를 내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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