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07포인트(1.29%) 상승한 556.33으로 마감됐다.
코스닥시장도 미국 증시 약세를 극복하고 하락 하루만에 반등해 39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 하락한 38.77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0.79포인트(2.05%) 오른 39.28로 마감했다.
▽거래소=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2.87포인트 오른 552.13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한때 544.67까지 밀렸으나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회복했다.
개인이 610억원 순매수했고 자사주 매입으로 기타 법인이 102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1049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프로그램 순매도(570억원)로 5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기전자(2.42%), 의료정밀(2.42%), 통신(2.01%)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은행(-2.39%), 보험(-0.90%), 금융(-0.89%) 등은 약세였다.
오른 종목은 497개(상한가 4개)로 내린 종목 281(하한가 3개)보다 많았고 49개는 보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2.85%), SK텔레콤(0.97%), 한국전력(0.86%), 현대차(0.98%), POSCO(0.50%), KT(3.17%) 등 대부분이 강세였다.
하지만 투자의견 하향과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국민은행은 3.77%나 떨어져 3만1000원대로 내려앉았다.
거래량은 4억7300만주, 거래대금은 1조555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우증권 한요섭 선임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주가가 올랐다"며 "이라크전 장기화 우려 속에서 연속 하락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일째 매수를 주도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매기가 유입돼 지수를 떠받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330만주와 9531억원이었으며 상승종목은 566개, 하락종목은 210개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10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5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지수는 음식료 담배 종이 목재 제약 금속 방송서비스가 약보합이었지만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오름세를 보였으며 소프트웨어(4.79%) 의료 정밀기기(3.05%) 업종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사중 KTF(1.21%) 국민카드(3.86%) 기업은행(0.21%) 강원랜드(2.12%) LG텔레콤(2.31%)이 나란히 상승했다.
하나로통신은 기존 경영진이 퇴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7.54% 급등했다.
정부가 개인 PC에 백신 설치를 의무화한다는 소식이 장중 전해지면서 안철수연구소와 하우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최근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힌 일간스포츠는 3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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