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만우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 입력 2003년 3월 30일 18시 44분


▽만우절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로또 당첨' 이란 말이었다- 결혼정보회사 '피어리' 의 한 관계자. 30일 전국의 20, 30대 직장인 414명을 대상으로 '만우절에 거짓말이라도 듣고 싶은 말' 을 조사한 결과 '로또 당첨'(25.6%)이 가장 많았고 '연봉 인상'(14.3%) '특별보너스 지급'(11.8%) '결혼 프로포즈'(10.6%)가 뒤를 이었다며.

▽오늘의 66타를 생애 최소타로 여기겠다―재미 프로골퍼 미셸 위, 30일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코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데일리 베스트인 66타를 치며 3위로 도약한 소감을 묻자 열살 때 64타를 친 적이 있지만 이날 워낙 어려운 코스에서 이룬 결과여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연합

▽부시 대통령은 전쟁에 완전히 몰입해 있다―지난 주말 캠프데이비드에서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함께 지낸 그의 친구 로널드 베츠, 29일 미국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과의 인터뷰에서 부시 대통령과 함께 지낸 이틀간 전쟁 이외에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연합

▽대통령 면전에서 직언하기 어렵더라. 여당이 못하는 것이 있으면 야당이 건전한 비판을 통해 해줘야 한다―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 30일 민주당 김원기 고문과의 오찬회동에서 자신이 노태우 대통령 시절 대통령민정, 사정수석비서관을 지낸 경험을 말하며.

▽지금 이라크 어린이들은 영어 단어 한마디는 확실히 배웠다. 바로 ‘물(water)’이라는 단어다―카를로스 루카우프 아르헨티나 외무장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라크의 민간인들이 식량과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미국에 ‘몇 시간의 휴전’을 촉구하며. 연합

▽자살 공격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곧 더 기쁜 소식을 듣게 될 것이다―라마단 이라크 부통령, 29일 이라크군 부사관의 자폭공격으로 미군 4명이 숨진 뒤 순교를 각오한 이슬람교 지원자들이 이라크로 속속 몰려들고 있으며 그 수가 4000명에 이른다고 밝히며. 연합

▽어떤 어려움도 사람들의 간절한 꿈과 소망을 억누르진 못한다―대만의 대표적 여류화가 왕지아주, 최근 발간한 저서 ‘내가 만난 어린 왕자’에서 굶주림과 병에 시달리는 숱한 사람들을 만나 고통을 나누면서 이러한 사실을 깨달았다며.

▽증시 주변에 ‘돈’이 몰리고 있다―증권업계의 한 관계자, 30일 지난달 말 8조원대에 머물던 고객 예탁금이 최근 11조원으로 증가했고 투신권의 순수 주식형 펀드 설정액도 지난달 말 11조290억원에서 11조909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증시 주변자금이 크게 보강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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