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동향]지하철 9호선 개통 앞두고 강서권 강세

  • 입력 2003년 3월 30일 18시 57분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대체로 한산한 분위기다. 유니에셋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2%로 한 주 전(0.12%)보다 떨어졌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16%) 강동구(0.15%) 강남구(0.06%) 서초구(0.05%) 순으로 주간변동률을 나타냈다. 송파구는 잠실주공 1,5단지에서 저가매물이 빠지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2단지가 재건축 사업자 선정을 한다는 ‘입소문’에 힘입어 주변 아파트까지 동반 상승했으나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다.

고덕주공5단지 21평형이 10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 주공3단지 31평형이 500만원 오른 4억1500만∼4억5000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강서권에서는 강서·영등포구(0.27%)와 금천구(0.24%) 동작구(0.21%) 관악구(0.19%)가 비교적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하철 9호선 개통을 앞두고 강서구의 마곡 가양 염창동 일대 아파트가 일제히 올랐다. 염창동 극동 32평형이 500만원 올라 2억6000만∼2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구에서는 호가 위주 매물이 나오면서 마포구(0.46%)가 크게 올랐으나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신도시지역은 중동(0.27%) 평촌(0.16%) 일산(0.15%) 분당(0.13%) 산본(0.12%) 순으로 40평형대 아파트(0.41%)가 비교적 많이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수도권 전철 수원∼병점 구간 개통을 앞두고 수원(1.10%) 광명(1.04%) 화성(1.00%)이 크게 뛰었다.

DUAPI지수2003년 1월 4일 기준
서 울신도시수도권
128.04(0.02)122.73(0.23)1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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