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새크라멘토 적지서 첫승… 8강전서 댈러스 완파

  • 입력 2003년 5월 7일 18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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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8강전(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첫 승을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7일 원정경기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24-113으로 이겨 7전 4선승제의 승부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후반 한때 새크라멘토가 28점차까지 앞서나가자 댈러스 홈팬들이 일찍 자리를 떴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다.

서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새크라멘토는 유타 재즈를 4승1패로 물리치고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1회전을 통과해 6일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반면 3위를 차지한 댈러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고 2회전에 진출한 지 이틀 만에 다시 코트에 나서 체력싸움에서 뒤진 것이 패인. 새크라멘토는 주포 크리스 웨버(24득점)가 1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넣는 등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새크라멘토는 55%의 야투성공률을 기록했고 페야 스토야코비치(26득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새크라멘토는 댈러스의 홈경기에서 5연승하며 수모를 안겨줬다. 댈러스는 마이클 핀리, 스티브 나시가 나란히 20득점. 한편 디트로이트는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8-87로 꺾었다. 디트로이트는 1쿼터 초반부터 리처드 해밀턴(25득점), 천시 빌럽스(24득점)가 활발하게 득점해 앨런 아이버슨(27득점)이 이끄는 필라델피아를 줄곧 앞섰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초반 77-74로 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터키 출신 루키 매매트 오쿠르의 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7일 전적

▽동부콘퍼런스

디트로이트(1승) 98-87 필라델피아(1패)

▽서부콘퍼런스

새크라멘토(1승) 124-113 댈러스(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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