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 뉴스에서 개인워크아웃에 관한 보도가 방영됐는데 한 여대생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는 장면과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 여대생은 놀고 싶을 때 놀고 사고 싶은 것을 사면서 몇 천만원의 빚을 졌다고 했다. 요즘 재래시장에는 사람들이 줄고 몇 만원을 더 벌기 위해 새벽에 신문과 우유를 돌린다. 낮엔 직장에서 회사원으로, 저녁엔 대리운전까지 마다하지 않는 40, 50대 가장들도 있다. 그런데 유흥비와 자기만족을 위해 그 많은 돈을 흥청망청 쓰고서 갚을 능력이 없다며 나라에 도와 달라고 하다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관계당국은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해서는 안 될 것이다. 앞으로 워크아웃 신청자들의 신청이유를 정확히 판단하고 시행해 이 제도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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