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 수원시는 행정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3개구 중 팔달구를 분구해 4개구 체제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설문조사를 통해 새로운 구 이름을 공모했다. 이에 따라 설문조사에서 1위를 한 ‘영통구’로 최종 결정되었는데 설문 조사만으로 구 이름을 정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며칠 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새로운 구 이름을 영통구로 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방송을 했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동 이름이 구 이름이 된다면 좋은 일이긴 하지만 ‘영통’이라는 지명에 대한 어떠한 의미 설명도 없이 협조하라는 것은 의아했다. 새로운 구는 수원시를 홍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름으로 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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