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삼동/'개인정보 불법거래' 대책 없나

  • 입력 2003년 5월 23일 18시 02분


최근 개인정보를 돈으로 사고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신용사회에서는 서로 신뢰와 믿음이 모든 행동의 근간이 된다. 그런데도 타인의 정보를 악용하는 일은 이제 한두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고 만 것이다. 특히 다른 나라와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주민등록번호가 기준이 돼 모든 정보를 모으는 역할을 하고 있어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한 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나 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이 추진된다고 하니 더욱 안타깝다. 서로 믿으며 살아가는 사회에서만 경제성장이나 사회안정, 그리고 개인의 행복한 삶도 이루어질 수 있다. 개인정보 도용 방지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이다.

장삼동 부산 사하구 신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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