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만년 2인자’ 이성원 금강급 꽃가마 탔다…장성씨름서 김유황 메쳐

  • 입력 2003년 6월 19일 17시 59분


금강장사에 오른 LG 이성원(아래)이 현대 김유황을 잡치기로 넘기고 있다. 장성=뉴시스
금강장사에 오른 LG 이성원(아래)이 현대 김유황을 잡치기로 넘기고 있다. 장성=뉴시스
이성원(27·LG투자증권)이 ‘만년 2인자’ 꼬리표를 떼어냈다.

이성원은 19일 전남 장성 홍길동체육관에서 열린 2003세라젬배 장성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정전 결승에서 5월 보령대회 우승자인 신예 김유황(22·현대중공업)을 3-0으로 누르고 꽃가마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올해 2회 우승을 거둔 맞수 장정일을 2-1로 누른 이성원은 결승에서 신인 장사 김유황을 맞아 잡채기와 목감아 뒤집기로 내리 세 판을 따내며 완승했다.

장성=권순일기자 stt77@donga.com

▽금강장사 순위=①이성원(LG투자증권) ②김유황 ③하성우 ④장정일(이상 현대중공업) ⑤최성남(LG투자증권) ⑥윤성규(신창건설) ⑦임선규(LG투자증권) ⑧하길수(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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