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들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경기 연천군 2727부대 전차대 2소대에 면회를 다녀왔다. 설레는 마음으로 부대 야외 면회장에서 만난 아들은 대한민국의 씩씩한 군인으로 바뀌어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군 관계자는 아들이 타는 탱크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해주었다. 뿐만 아니라 부하들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모습을 보면서 군대가 많이 좋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일선 부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선후배가 화합하는 모습에 집으로 돌아오는 필자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이 지면을 빌려 휴일 오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준 전차대 관계자와 소대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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