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초특급 마무리 투수 스몰츠는 20일 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동점타에 이어 9회 끝내기 안타를 얻어 맞는 부진을 보였다.
스몰츠는 2-0으로 앞선 8회 1사 1·2루서 선발 마이크 햄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스몰츠는 첫타자 바비 아무레우에게 던진 2구가 폭투가 돼 주자들을 한루씩 진루시킨 뒤 2사후 플라시도 폴랑코에게 2타점 우전적시타를 얻어 맞고 동점을 내줬다.
올시즌 두번째 블로운 세이브.
스몰츠는 9회에도 선두타자 팻 버렐에게 좌중월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후 지미 롤린스에게 끝내기 우전안타를 내줘 끝내 패전의 멍에를 썼다.
1이닝 3안타 1실점을 기록한 스몰츠의 평균 자책은 0.72에서 0.93으로 올라갔다. 1패 26세이브(1블로운 세이브·이날 패전투수가 돼 블로운 세이브는 추가되지 않았다).
선발투수 햄튼은 4회와 6회 터진 게리 셰필드의 시즌 20· 21호 솔로홈런 두방을 등에 업고 8회 1사까지 3게의 볼넷외에 노히트 게임을 펼치다 연속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스몰츠의 난조로 승리기회를 놓쳤다.
박해식 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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