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고생 배경은 ‘버디쇼’…파라다이스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

  • 입력 2003년 6월 25일 17시 41분


여고생 프로 배경은(18·CJ)이 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 5번째 대회인 제5회 파라다이스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억5000만원)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5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C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고교 졸업반인 배경은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자신의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쳐 7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제쳤다.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LG레이디카드오픈에서 우승했던 배경은은 2000년 프로 데뷔 이후 통산 3승과 시즌 첫 승을 향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일본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우순(39)은 5언더파로 이주은(엘르) 김순희(휠라코리아) 이종임(31) 우창경(하이마트) 일본 프로 아라이 게이코, 마에다 마사키와 동타를 이뤘다.

시즌 상금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미나는 4언더파로 공동 9위에 올랐으며 한솔레이디스오픈에 이어 2연속 우승을 노리는 루키 김주미(하이마트)는 정일미(한솔) 안시현(엘로드) 등과 공동 14위. ‘맏언니’ 구옥희(47)는 1오버파 공동 62위에 처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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