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북일고-고려대 출신의 고인은 89년부터 95년까지 한화 이글스의 투수로 활약하며 개인통산 139경기에 출전, 19승23패 8세이브에 평균자책 4.07을 기록했다.
은퇴 후엔 아마야구 지도자로 변신, 모교인 천안북일고와 청원 정보고를 거쳐 대전고 투수코치를 하다 지난해 1월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는 올 2월 골수 이식수술까지 받았으나 끝내 쾌유하지 못했다.
지난해 투병중인 진정필씨의 치료비를 부담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한화 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이날 애도의 뜻을 표하며 장례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삼거리 장례식장(041-552-0202)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일 오전 9시. 유족으론 부인 차미정씨와 2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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