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7단은 5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6회 후지쓰배 준결승전에서 요다 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에게 304수 만에 백 반집 승을 거뒀고 송 4단은 흑을 잡고 199수 만에 이창호 9단에게 불계승했다.
이 7단은 이날 중반 이후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에 승부수를 잇달아 성공시켜 극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송 4단은 초반의 우세를 끝까지 지켰다.
이들은 올해 개정된 한국기원 규정에 따라 세계대회 결승 진출로 인한 1단 특별 승단의 특전을 받으며 송 4단은 병역도 면제받는다. 두 기사의 결승전은 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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