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GC 위치홀로코스(파71)에서 열린 2003US여자오픈(총상금 310만달러) 4라운드.
미국 여자아마추어골프랭킹 1위 송아리(17)는 3오버파를 쳐 합계 1오버파로 단독 5위에 오르며 2년 연속 베스트 아마추어에 등극했다.
전날 송아리와 함께 공동 3위였던 장정(24)은 4타를 잃으며 합계 2오버파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1, 3번홀 버디로 선두 그룹을 1타차까지 쫓았으나 5번홀(파3)에서 2차례나 연못에 공을 빠뜨리며 무려 8타 만에 홀아웃했던 게 아쉬운 대목.
데일리베스트인 3언더파의 뒷심을 보인 박지은(나이키골프)은 합계 5오버파로 공동 10위.
14번홀(파4)에서 퀸터플보기(정규타수+5타)로 무너진 박세리(CJ)는 무려 11오버파 82타로 최악의 스코어를 내며 공동 50위(18오버파)에 처졌다. 아버지 위병욱씨 대신 스윙 코치 개리 길크라이스트가 캐디로 나선 미셸 위(13)는 공동 39위(14오버파).
한편 켈리 로빈스, 힐러리 린키,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는 합계 1언더파로 동타를 이뤄 8일 18홀 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린다. 최강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선두그룹에 1타 뒤진 4위.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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