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7일자 A31면 ‘비극 부른 바퀴신발’ 기사를 읽고 쓴다. 한 초등학생이 하천변 산책로에서 바퀴 달린 신발(힐리스)을 타다가 미끄러져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었다고 한다.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힐리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아이들이 이 힐리스를 탈 때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보호장구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사람이 붐비는 곳이나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다 사고를 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필자의 아들 또한 힐리스를 타다가 넘어져 병원에서 치료 받은 적이 있다. 신발에 바퀴를 단 채 걷다 보면 충격 흡수가 제대로 안 되고 충격이 무릎과 허리에 그대로 전달될 우려가 있다. 무게중심이 뒤에 있어 뒤로 넘어져 다칠 우려도 있다고 한다. 힐리스를 탈 경우 보호대 착용을 의무화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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