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템플턴투신 추천 해외채권들

  • 입력 2003년 7월 14일 17시 05분


해외 채권에 투자해 이자 수입을 올리려면 어떤 상품이 좋을까.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마케팅팀이 세 가지 상품을 추천했다.

▽프랭클린하이일드펀드=미국 등의 투기등급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높은 표면금리를 가진 회사채 240여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해 부도리스크를 줄이고 경기가 회복될 때 기업 신용도 개선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이득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상반기 미국에서는 약 160억달러 이상의 신규 자금이 하이일드채권 시장에 유입되며 펀드 수익률이 높았다. 이 펀드도 5월 31일 현재 최근 3개월 동안 9.27%, 연초 이후 5개월 동안 13.13%의 누적수익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경기가 후퇴하고 신용경색 사태가 오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부도 종목이 발생해 원금을 손해볼 위험도 있다.

▽템플턴이머징마켓본드펀드=선진국에 비해 경제성장 속도가 빠른 신흥시장의 국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경제상황이 다른 여러 신흥시장 국가의 국채에 분산투자해 시장리스크를 관리하고 선진국보다 높은 금리를 주는 고위험 채권에 투자해 고수익을 추구한다.

주로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 동구와 중남미, 아시아 국가에 투자한다. 5월말 현재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0.04%, 연초대비 누적수익률은 13.67%다.

▽템플턴유로마켓본드펀드=유럽 등의 유로화 표시 국채 및 회사채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2003년 5월말 현재 연초대비 4.28%의 누적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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