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자 A30면 ‘대대장이 사병 성추행…육군, 군 검찰에 송치’ 기사를 읽고 쓴다. 최근 군에서 선임 사병에게서 성추행을 당하던 사병이 휴가 중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었는데,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부대 대대장이 이제 막 군 생활을 시작한 이등병을 수차례 성추행했다고 한다. 군 기강이 무너진 것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애지중지 길러 병역의무를 다하라고 군대 보낸 부모들이 어떻게 안심할 수 있겠는가. 그동안 끊임없이 병영폭력 때문에 걱정했는데 이제는 성추행이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다. 국방부는 신속히 이번 사건의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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