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자 A30면 ‘열차 속 묻지마 살인’을 읽고 쓴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한 노숙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 열차에서 자던 시민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니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무엇보다 이 사건은 정부가 정신질환자와 노숙자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결과인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대구지하철 방화사고 등 대중교통수단에서 노숙자와 관련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특히 노숙자 중 정신질환자들의 이유 없는 살인은 제2, 제3의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정부는 즉시 노숙자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이들 중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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