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충남 천안 상록CC(파72)에서 열린 2003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컵 충청오픈(총상금 2억원) 3라운드. 전날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던 오태근은 5타를 더 줄이며 합계 15언더파 129타를 마크, 공동2위(11언더파 133타) 김대섭(성균관대)과 신용진(LG패션)의 추격을 4타차로 따돌리며 이틀연속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오태근은 경기 후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다. 어제와 비교해 샷이 전반적으로 안 좋았지만 퍼팅이 잘돼 선두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종 4라운드에서 2번홀과 6번홀만 무사히 통과하면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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