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히딩크 내년 아인트호벤회장 될듯”

  • 입력 2003년 9월 18일 18시 05분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축구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57·사진) 전 한국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아인트호벤 구단의 회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의 축구전문사이트 ‘더치풋볼닷넷’은 18일 현재 아인트호벤 지휘봉을 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이 내년 7월 물러나는 해리 반 라이 회장의 후임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히딩크가 회장직을 맡더라도 총감독 형태로 팀을 계속 지도하겠지만 일상 훈련 정도는 코치에게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히딩크 감독이 회장직에 오를 경우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한 그의 꿈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아인트호벤 감독 임기가 끝나는 2004년 7월 대한축구협회와 독일월드컵 대표팀 감독직을 놓고 우선 협상을 벌이기로 계약을 맺어놓은 상태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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