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 입력 2003년 9월 18일 18시 56분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리겠습니다―한 TV방송의 기상캐스터, 18일 아침 일기예보를 진행하던 중 태풍 매미의 피해가 채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비가 내리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제는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로) 오라고 해도 자존심이 상해 가지 않겠다―민주당 조순형 최고위원(구당파 공동대표), 18일 노 대통령이 전날 신당 추진을 사실상 지지하면서 민주당에 잔류한 사람들을 반개혁적이라고 규정한 것을 비판하면서.

▽이제 ‘목돈’ 없으면 결혼하기도 어려운 세상이 됐다-한국소비자보호원의 한 관계자, 18일 서울 부산 등 전국 5대 도시에서 최근 2년 이내에 결혼한 신혼부부 418쌍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결혼 비용이 9088만원에 달했다며.

▽‘뒤처지는 게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난다-국내 대기업에 5년째 다닌다는 최모 대리(31), 17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국 대학의 경영학석사(MBA) 학위 유학 설명회에서 동료가 하나둘 MBA를 따려고 미국행을 할 때마다 조바심이 난다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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