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종합주가 740선대 급락

  • 입력 2003년 9월 19일 16시 05분


종합주가지수가 750선 밑으로 주저 앉았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하락세가 깊어지면서 전날 종가보다 9.93 포인트(1.31%) 떨어진 748.25로 장을 마쳤다. 5일 주가 이동평균선(758선)이 20일 이동평균선(758선)을 뚫고 내려오는 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하자 하락폭이 더욱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670억원,8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367억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약해지면서 소량의 매물에도 주가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매물 공세에 밀려 43만원으로 급락했으며 포스코(-1.41%), SK텔레콤(-0.25%)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520개에 이른 반면 오른 종목은 230개에 그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지면서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원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외국인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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