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읽고]최종삼/지역감정 참회 정치인에 박수

  • 입력 2003년 9월 21일 18시 19분


9월 17일자 A4면 ‘정치인 참회록 2부-지역감정 자극 나도 죄인’ 기사를 읽었다. 뒤늦게나마 자신의 ‘부작위’의 과오를 인정한 김영춘 의원에게 찬사를 보낸다. 그동안 국민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역감정과 색깔론 등을 부추기는 모습을 수없이 지켜봤다. 이번 기회에 정치인 모두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고 지역감정에 휩쓸렸던 국민도 반성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그러나 내년 4월의 총선 역시 득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얌체 정치인이 나오지는 않을까 걱정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내년 선거에 “우리가 남이가”라는 식의 지역감정을 유발해 득을 보겠다는 국회의원 후보가 있다면 낙선의 심판을 내려야 할 것이다.

최종삼 전남 광양시 금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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