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존슨은 지난 7월 영화제작자 폴 홀과 함께 홀웨이 영화사를 만들었고 이번에 워너 브라더스와 10대를 위한 저예산 영화 제작에 대한 계약을 마친 것.
매직 존슨의 본명은 어빙 존슨.
경기 중에 워낙 마술 같은 농구 묘기를 보여주자 기자들이 매직이라고 부르면서 본명보다 별명이 더 알려지게 되었다.
2m6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센터나 포워드가 아닌 그것도 보통은 가장 작은 선수가 맡는 포지션인 포인드 가드 역할을 하면서 최고의 반열에 오른 선수가 바로 매직 존슨.
79년 LA 레이커스에 입단한 매직 존슨은 당대 최고의 센터인 카림 압둘 자바와 함께 80년대를 자신들의 전성기로 만들어버렸다.
LA 레이커스는 당시 NBA 챔피언 결정전에 무려 8회를 진출하여 그 중 5회의 우승을 차지했고 그 주역인 매직 존슨은 정규리그 MVP 3회, 플레이오프 MVP 3회를 수상하며 80년대 최고의 농구 선수로 기록되었다.
특히 매직 존슨은 자신의 주 임무인 포인트 가드는 물론이고 센터나 포워드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역사상 최고의 올라운드 플레이어.
하지만 언제나 최고일 수는 없는 법.
90년대에 들어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에게 밀리며 그 왕좌를 내어주어야만 했다.
게다가 평소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했던 매직 존슨은 91년 에이즈에 감염,그와 동시에 은퇴를 선언하게 된다.
존슨은 94~95시즌 다시 농구 코트로 복귀하였으나 여러 문제로 최종 은퇴를 선언하고 이후 매직팀을 구성하여 전세계를 돌며 각국의 농구팀들과 경기를 벌이며 AIDS예방 기금 마련 친선 대사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종교에 대한 믿음과 가족들의 헌신적인 사랑으로 에이즈와 맞서며 자신의 꿈을 계속 키워가고 있는 매직 존슨.
그가 NBA 코트에서 보여주었던 밝은 모습으로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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