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드민턴연맹(IBF)은 23일 2003년 명예의 전당 후보를 심의한 끝에 정명희 정소영씨를 공동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IBF의 결정으로 이들은 2001년 박주봉, 2002년 김문수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명예의 전당에 함께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 국가대표 김중수 감독의 부인인
정명희씨는 86년부터 전영오픈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을 각각 4차례 제패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2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국제대회에서 30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뒤 91년 은퇴했다.
정소영씨도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복식 금메달을 포함해 96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32차례 우승하며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전성기를 이끌었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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