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자 A1면 ‘사망률, 자살>교통사고’ 기사를 보았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02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 자료에서 자살 사망률이 교통사고 사망률보다 높게 나타났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자살한 사람이 10년 전에 비해 2.4배나 늘어난 8600여명이나 됐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삭막해졌는지를 보여준 사례인 것 같아 안타깝다. 올 들어 카드 빚 등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족이 동반 자살했다는 언론 보도를 심심치 않게 접한 바 있다. 노무현 정부는 극도로 악화된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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