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부문에서는 단연 에릭 가니에(LA다저스)의 세이브 행진이 돋보였다. 가니에는 이번 시즌 55연속 세이브에 지난해까지 포함해 63연속 세이브의 대기록으로 종전기록(54연속세이브)을 갈아 치웠다.
그레그 매덕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6년 연속 15승 이상 또한 역사에 남을 기록.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는 현역 투수 중 처음으로 통산 300승과 4000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로이 할러데이(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선발 15연승을 포함 22승7패를 기록해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에 올라있다.
타자부문에서는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초로 개인통산 500홈런-500도루 대기록을 달성했고 시카고 컵스의 간판타자 새미 소사는 내셔널리그 첫 6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때려냈다. 카를로스 델가도(토론토)는 메이저리그 사상 6번째로 한 경기 4연타석 홈런기록을 세웠다.
물론 영광의 기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만년 꼴찌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1962년 뉴욕 메츠의 한 시즌 최다패 기록(120패)에 도전(?)했으나 막판 6경기에서 5승1패로 선전해 119패(43승)로 시즌을 마쳤다.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마이크 매로스는 23년만에 20패를 기록. 시즌 9승 21패.
미국프로야구 팀순위 (29일) | |||
아 메 리 칸 리 그 | 동부조 | 중부조 | 서부조 |
①뉴욕 양키스 101승61패 | ①미네소타 90승72패 | ①오클랜드 96승66패 | |
②보스턴 95승67패 | ②시카고W 86승76패 | ②시애틀 93승69패 | |
③토론토 86승76패 | ③캔자스시티 83승79패 | ③애너하임 77승85패 | |
④볼티모어 71승91패 | ④클리블랜드 68승94패 | ④텍사스 71승91패 | |
⑤탬파베이 63승99패 | ⑤디트로이트 43승119패 | ||
내 셔 널 리 그 | ①애틀랜타 101승61패 | ①시카고C 88승74패 | ①샌프란시스코 100승61패 |
②플로리다 91승71패 | ②휴스턴 87승75패 | ②LA다저스 85승77패 | |
③필라델피아 86승76패 | ③세인트루이스 85승77패 | ③애리조나 84승78패 | |
④몬트리올 83승79패 | ④피츠버그 75승87패 | ④콜로라도 74승88패 | |
⑤뉴욕 메츠 66승95패 | ⑤신시내티 69승93패 | ⑤샌디에이고 64승98패 | |
⑥밀워키 68승94패 |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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