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서울대 학생들의 한 학기 종이사용량＂

▽서울대 학생들의 한 학기 종이사용량은 무게로는 84t 이상, 30년생 나무 1400그루에 해당된다―서울대 기독학생 모임의 한 학생, 1일 교내 4곳의 복사실과 학교 인근 복사점 18곳에서 종이사용량을 조사한 결과 A4용지가 최소 1430만장 사용되는 등 종이 낭비가 심한만큼 ‘이면지 보고서 내기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다며. 연합

▽그 말씀을 대통령에게 좀 하십시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소송하는 것이 아니라고―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1일 언론중재위에 대한 국회 문화관광위 국감에서 박영식 언론중재위원장이 ‘언론에 발언이 잘못 보도가 됐을 경우에도 언론중재위원장으로서 공정성을 위해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답변에.

▽저소득층에 ‘인터넷’은 먼 나라 얘기다―민주당 조한천 의원,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1년과 지난해 인터넷 이용률 조사 결과 월 소득 100만원 미만 저소득층이 38.7%에서 22.9%로 줄었다며.

▽전쟁을 시작한 우리가 평화를 완료해야만 한다―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30일 본머스에서 열린 노동당 전당대회 기조연설에서 이라크전쟁 참전으로 인한 여론 분열의 책임을 일정 부분 인정하면서도 이를 정면 돌파해 노동당 정부의 3기 집권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호랑이간 근친교배로 굼뜬 동작, 줄무늬 퇴색, 기형 등 퇴화현상이 심각하다―중국 관영 신화통신, 1일 헤이룽장성의 헝다오허즈 호랑이 번식센터의 류단 사육사의 말을 인용해 개체수가 줄고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들의 근친교배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