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골프장에 GPS 떴네”…몽베르CC 국내 첫 도입

  • 입력 2003년 10월 9일 17시 52분


‘1m 오차에 도전한다.’

몽베르CC(경기도 포천·36홀)가 국내 골프장중 처음으로 GPS(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 시스템)를 도입,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프카트에 장착된 노트북 크기의 단말기와 캐디가 직접 휴대하는 PDA(사진)에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확한 핀 위치와 남은 거리, 지형정보를 이용해 골프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고.

몽베르CC측은 “공이 멈춘 위치로 이동한 캐디가 휴대한 PDA에는 오차범위 1m 이내의 정확한 거리가 표시되기 때문에 내장객들은 이제 더 이상 캐디가 거리계산을 잘못해 얼굴을 붉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앞뒤팀간 위치파악과 음성통화도 가능해 안개가 짙은 날 안전사고 예방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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