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야구팬들, “올 시즌 프로야구 MVP는 이승엽!”

  • 입력 2003년 10월 17일 16시 39분


“올 시즌 프로야구 MVP는 이승엽!”

지난 10월 2일 2003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정규시즌 막판까지 한국시리즈 직행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숨가쁜 순위싸움이 치열했던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는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던 이승엽(삼성)과 심정수(현대)의 홈런왕 경쟁, 일본에서 컴백한 투수 정민태(현대)의 최다연승 도전 등 갖가지 기록과 볼거리로 야구팬들을 매료시켰다.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과연 누구일까?

많은 야구팬들은 ‘56호’ 홈런으로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 홈런왕과 타점왕(144타점)을 차지한 이승엽이 2003 프로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닷컴은 지난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올 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 MVP는 누구?’란 주제로 인터넷 투표를 실시했다.

총 4750명이 참여한 가운데 3087명(64.99%)의 응답자가 이승엽에 표를 던졌다. 도루를 제외한 공격 전부분에서 고루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심정수(타격-타점-홈런 각 2위, 출루율-장타율 각 1위)가 860명(18.11%)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도루왕(50개)을 차지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기아)은 12.59%(598명)의 지지를 얻었다.

선발 22연승의 파죽지세로 다승왕(17승)을 차지한 정민태(현대)와 ‘타격왕’(0.342) 김동주(두산)는 각각 1.85%(88명)와 1.37%(65명)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기타 의견은 1.09%(52명) 였다.

한편 지난 14일 종합일간지, 스포츠전문지, 방송사, KBO로 구성된 후보자 선정위원회는 2003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후보로이승엽, 정민태, 심정수, 김동주, 조웅천을 선정했다. 2003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는 오는 27일 프로야구 출입기자단(총 103명)의 투표를 통해 확정, 발표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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