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씨는 1934년 김소봉 감독의 무성영화 ‘홍길동전’으로 데뷔한 뒤 한국 최초의 발성영화인 이명우 감독의 ‘춘향전’(1935)에서 향단 역을 맡았다.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1961)에서는 “가자! 가자!”라는 상징적 대사를 외쳤던 늙은 어머니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배우 엄앵란(嚴鶯蘭)씨가 노씨의 장녀로, 모녀는 영화 ‘콩쥐팥쥐’(1958)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엄앵란씨 외에 둘째딸 애란씨, 아들 세일씨, 사위 강신성일(姜申星一·국회의원) 송영호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590-2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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