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0명중 5명 ‘목동맥 협착’
성인 100명 중 5명이 뇌중풍 발생 원인의 30%를 차지하는 목동맥 협착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관외과 김동익 교수팀은 1998년 3월∼2003년 5월 뇌중풍 증세가 없는 성인 1만7281명을 대상으로 목동맥 초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5.5%인 950명에게서 목동맥 협착증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김 교수는 “목동맥이 70% 이상 막혀있을 경우 1년 이내 20%에서 뇌중풍이 발생하며 5년 뒤에는 50%가 발생한다”며 “목동맥 협착이 50% 미만인 경증인 경우는 1년마다, 50% 이상이면 6개월∼1년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전업주부 절반 “우울증 앓아”
전업주부의 절반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최근 20∼60세 전업주부 572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실시한 결과 49%가 가벼운 정도 이상의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여성의 우울증 유병률은 25% 정도.
특히 당장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 우울증을 보인 주부가 21%, 자살 충동을 느껴봤다고 응답한 주부도 14%나 됐다.
학력별로는 중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주부(64%)가 고졸 이상 학력 주부보다 우울증세가 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RESEARCH▼
▽적포도주 폐질환 치료에도 효과
심장질환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적포도주가 폐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대 국립심장·폐연구소 연구팀은 의학전문지 ‘흉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적포도주 내 항산화 성분인 ‘레스베라트롤’이 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의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 15명과 COPD 환자 15명의 폐 조직을 채취한 뒤 적포도주에 포함된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한 결과 염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이 흡연자의 경우 94%, COPD 환자의 경우 88%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COPD는 폐의 기능이 악화되면서 호흡이 곤란해지다가 결국에는 호흡을 할 수 없게 되는 질환으로 전 세계에서 해마다 290만명이 이 병으로 사망한다.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