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행수입이란 95년부터 시행된 것으로 독점 수입권자가 아닌 제3자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정품을 수입하는 것.
구입가격이 저렴해 질수 있지만 캘러웨이처럼 국내 골퍼들이 선호하는 골프클럽의 경우엔 문제가 발생한다. 병행 수입된 캘러웨이 제품은 국내 독점 수입권자인 ‘한국 캘러웨이 골프’로부터 무료 애프터서비스(2년간 헤드이상시 새 제품 교환, 샤프트 교체)를 받을 수 없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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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흥식팀장(한국 캘러웨이 골프)은 “본사로부터 20%나 할인된 가격에 공급받는 한국 캘러웨이 골프 보다 더 낮은 소비자가로 출시되는 병행수입품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캘러웨이 병행수입품의 90%이상은 미국형. 샤프트 플렉스가 R(레귤러)인데도 다루기 버거운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실제로 각종 골프사이트 물물교환 코너에 올라와 있는 캘러웨이 제품은 미국형이 대부분.
반면 한국 캘러웨이 골프는 별도의 생산라인에서 동양인 평균 체형에 적합한 JV(Japan Version) 샤프트를 장착하고 키가 작은 동양인에 맞게 헤드 라이각을 1도 적게 만든 것을 국내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한 예로 5번 아이언의 경우 JV형은 미국형보다 클럽전체 무게가 23g, 샤프트 무게는 13.5g 가볍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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