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뼈 돌출 수술 않고 교정▼
선천적으로 가슴뼈가 앞으로 튀어나온 새가슴을 수술하지 않고 바로 잡을 수 있는 새가슴 교정술이 개발됐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흉부외과 이석열 교수는 2년에 걸쳐 새가슴 환자 24명에게 넓은 어깨띠와 가벼운 금속띠로 만든 보조기(사진)를 3∼12개월 착용시킨 결과 16명이 완전 교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방법은 최근에 열린 대한흉부외과 학술대회에 발표됐다.
이 교수는 “교정원리는 심호흡으로 가슴뼈가 늘어나는데 이때 보조기가 가슴뼈를 눌러 제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이라며 “교정 시기는 가슴뼈 성장이 계속되는 만 6, 7세 때가 가장 좋으며 성인은 유연성이 떨어져 교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RESEARCH▼
▼제왕절개 여성, 둘째 사산위험 2배▼
제왕절개로 첫아이를 분만한 여성은 둘째아이를 임신했을 경우 진통이 오기 전 태아가 사산될 위험이 자연 분만한 여성보다 약 2배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대 산부인과 고든 스미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최근 밝혔다.
스미스 박사는 스코틀랜드 거주 여성 12만명의 둘째아이 출산기록을 조사한 결과 진통 전 사산율이 첫아이를 제왕절개 분만한 여성은 1만명에 2.4명, 자연 분만한 여성은 1.4명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미스 박사는 “첫아이를 제왕절개로 분만한 여성이 두 번째 임신에서 사산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첫 번째 제왕절개로 분만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두 번째 태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차량 대기오염 폐암가능성 높여▼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 사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의 의학전문지 ‘흉부’에 실렸다고 4일 BBC 인터넷판과 AFP통신이 보도했다.
노르웨이 공중보건의연합회 소속 연구진은 1972년과 1998년 사이 오슬로에 거주하는 성인 1만6200명의 건강상태와 주변 환경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폐암과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질소(NO₂)의 농도 사이에 통계학적 연관이 있었다고 밝혔다.
흡연습관이나 연령, 교육수준 등을 함께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가장 큰 발암요인으로는 흡연이 지적됐지만 이산화질소 농도가 높을수록 암의 위험 역시 높아진다는 것도 발견됐다.
연구결과 연구대상 기간 중 폐암에 걸린 418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집 주변 대기 1m³당 이산화질소 함량이 10μg 많아질 때마다 폐암 위험은 8% 정도 높아졌다.
그러나 또 다른 대기오염물질인 이산화황(SO₂)의 농도 증가는 폐암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과 암의 연관성이 일찌감치 알려졌지만 표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를 통해 대기오염이 폐암에 영향일 미칠 수 있음이 보다 분명해졌다고 BBC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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