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부터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PC방을 비롯한 공공시설에서의 흡연을 제한하는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이 제대로 지켜지는 곳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며칠 전에도 집 부근의 한 PC방에 갔는데 금연석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있어 매우 불쾌했다. 주인에게 “금연석에서 흡연하는데 왜 주의를 주지 않느냐”고 항의했더니 “금연지역과 흡연지역을 구분하라는 것은 정부의 지침이고 이를 지키는 것은 손님 자율”이라며 오히려 필자에게 화를 내는 게 아닌가. 이곳뿐 아니라 대부분의 PC방 역시 흡연구역을 지정해 놓았지만 구색 맞추기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 정부는 흡연 제한 조치를 지키지 않는 PC방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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