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필라델피아 "후보 만세"…주전 5명 부상불구 승리

  • 입력 2003년 12월 23일 17시 52분


‘이 없으면 잇몸으로….’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7명의 선수만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 홈 와코비아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정규리그에서 95-73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필라델피아는 주 득점원인 가드 앨런 아이버슨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고 센터 마크 잭슨과 포워드 데릭 콜맨도 부상으로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여기에 포워드 케니 토머스가 1쿼터에 부상을 당하더니 3쿼터에선 가드 아론 맥키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1쿼터 초반 한 차례 2점차로 뒤진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리드를 지켰다. 필라델피아에서 펄펄 난 선수는 포워드 글렌 로빈슨. 10년차 베테랑인 로빈슨은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22점을 쏟아부었다. 카일 코버도 16점을 보탰다. 유타 재즈는 신인 드래프트 3순위인 포워드 안드레이 키릴렌코가 26점을 터트린데 힘입어 시카고 불스를 92-80으로 꺾었다. 덴버 너기츠도 안드레 밀러가 10개의 어시스트를 찔러주고 보숀 레너드가 24득점을 올리며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106-99로 승리했다.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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