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는 26일 “내년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프로 및 공식 아마추어대회에서 전체 길이가 48인치(121.92cm)를 넘거나 헤드 용량이 460cc를 넘는 드라이버는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및 유럽 아프리카 지역을 관할하는 영국골프협회(R&A)가 이 같은 규제조항을 신설한 데 따른 것. 클럽 성능의 향상으로 골프경기의 묘미가 퇴색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10.16cm가 넘는 골프티(tee)도 내년부터 사용이 금지되며 주요 골프 에티켓을 어겼을 때는 경고에 이어 실격까지 당할 수 있다.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협의해 4년마다 개정하는 골프규칙은 서로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 ‘드라이버 길이와 헤드 크기 제한규정’은 USGA가 관할하는 북미지역과 멕시코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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