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28골 폭격 김도훈, 세계12번째 골잡이

  • 입력 2003년 12월 28일 18시 00분


‘폭격기’ 김도훈(33·성남 일화·사진)이 세계 각국 프로 리그 골잡이들의 득점을 비교해 매긴 랭킹에서 12위에 올랐다.

28일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8골로 국내 프로축구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김도훈은 ‘세계 각국 리그 베스트 득점자 랭킹’에서 12위를 기록했다. 김도훈은 스웨덴의 간판 골잡이 헨리크 라르센(셀틱) 등 3명과 함께 28골을 기록해 공동 8위 그룹에 들었으나 출전 경기 등을 따진 결과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1위는 58골을 몰아넣은 파라과이의 호세 카르도소(CD 톨루카)가 차지했다. 박지성-이영표(PSV 아인트호벤)의 팀 동료로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출신 스트라이커 마테야 케즈만은 35골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세계 클럽 랭킹에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1위에 올랐고 한국팀중엔 성남이 209위에 랭크된 게 최고.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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