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자 A25면 ‘전경 한 중대서 13명 결핵 발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서울 경찰청 제2기동대 소속 전경 수백명 중 10여명이 결핵의심 판정을 받았고 이 중 2명이 활동성 결핵환자로 판명됐다니 걱정을 금할 수 없다. 집단생활을 하는 전경들에게 결핵 같은 전염병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사태가 이렇게 될 때까지 경찰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정부는 거의 매일 각종 시위를 진압하며 고생하고 있는 전경들에 대해 정기 검진을 정례화하는 등 이 같은 전염병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