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아파트 등 다른 업체들의 조사에서도 지난주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시세 하락 폭이 줄어들거나 강보합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하락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 거래는 여전히 드문 편이다.
강남구에서는 소형 평형 위주의 개포동 대청, 시영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서초구의 경우 반포주공을 비롯한 주요 재건축 단지 일부 평형에서 1000만∼2000만원가량 더 떨어졌다.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 고덕동 고덕주공1단지,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신천동 장미, 진주, 크로바 등의 재건축 단지들도 추가 하락했다.
개포동 대청 22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3억3000만∼3억5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17평형은 2500만원 떨어진 4억3000만∼4억5000만원 선.
강서권에서는 매물량은 크게 늘지 않았으나 호가는 계속 밀리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뉴타운 지정 등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교육 및 교통 여건이 좋은 일부 단지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 신도시 지역에서는 약세가 이어졌다. 분당 서현동 시범한양 50평형은 1000만원 떨어진 5억3000만∼6억5000만원 선.
그 밖의 수도권 지역에서는 파주(―0.54%), 과천(―0.27), 하남(―0.26%) 등지에서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졌다.
▷NEINS 지수는 2003년 1월 3일 기준(03.01.03=100)으로 서울 등 수도권 매매가격 추이를 알 수 있는 지수입니다. 또한 전체 NEINS 지수는 전국 단위의 지수이며, NEINS 600지수는 이 가운데 600가구 이상 지역 선도 아파트의 지수입니다. 예를 들어 NEINS 지수에서 114.44는 2003년 1월 3일 기준 2004년 1월 2일 현재 14.44%가 상승한 것을 의미합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